독서 / / 2022. 12. 19. 17:35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독후감 및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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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이 설명하는 이야기

 

이 책은 작가의 첫 데뷔작이다. 요나슨은 작가이기 전에 기자였다. 기자 생활하다가 미디어 기업체를 만들어서 회사의 대표가 된다. 갑자기 건강이 안 좋아지기 시작한다. 건강이 안 좋아져 작가는 스위스로 요양하러 가게 된다. 몸이 안 좋아서 요양하러 갔기 때문에 스위스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소설에서 드러나는 거 같기도 하다. 소설이다 보니 등장인물을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안 궁금할 수가 없다. 요나스가 인터뷰 한 영상이 있는데 인물을 만들 때 대략 캐릭터에 대해서 설정해 놓고 글을 쓴다고 한다. 글을 계속 써 나아가면서 작가가 인물과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인물의 성격이 만들어진다고 한다. 현실에 있는 인물하고 같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느낌에 대해서 강조하는데 이런 인물이 실제로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게 중요하고 이러한 과정이 소설을 만드는데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한다. 작가는 이 책뿐만 아니라 여러 책이 긍정적인 요소들이 있다. 독자들은 현실에서는 부정적인 부분을 많이 보면서 살아가는데 요나스의 책에서는 긍정적인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는 비결이 궁금하다. 저자는 마음 한쪽 아주 깊은 곳의 인류에 대한 신뢰가 있다고 한다. 어떠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면 다른 사람들이 그 자리에 가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한다. 이러한 베스트셀러들은 또 어떠한 책들이 있을까 그의 서재에 대해서 말하면 100미터 이상 이어지는 서재들이 사무실에 있다고 한다. 근데 사무실에 가서 책을 보면 요나스 요나손의 책밖에 없다고 한다. 진심인지 장난인지는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작가는 어떤 노인이 되고 싶은지에 얘기하자면 하고 현재 책을 쓰고 가족을 돌보고는 삶이 100살이 되어서도 똑같이 살기 원한다고 한다.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혹시나 하고 싶은 일이 생긴다면 100세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지금 당장 하길 바라고 각자의 창문을 넘길 바란다고 인터뷰했다.

 

창문을 넘어 탈출한 알란의 이야기

 

100세 생일을 1시간 남겨둔 알란은 자신이 묵고 있던 양로원에서 탈출하게 된다. 주인공은 더 먼 곳으로 가기 위해 버스 정류소를 간다. 정류소에서 금발의 청년을 만나게 된다. 등에는 네버 어게인이라는 점퍼를 입고 있는 청년의 회색 트렁크를 우연인 듯 우연이 아닌 듯 훔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청년은 조직 폭력배의 일원이었고 트렁크 안에는 3,750만 크로나가 들어 있었다. 경찰과 조직 폭력배에게 동시에 쫓기게 된다. 도망을 다니면서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된다. 만나게 되는 사람마다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불만이 많은 사람을 만나는데 그렇다고 나쁜 사람들은 아니다. 주인공은 모험하면서 만났던 사람들과 같이 도망을 다니게 된다. 알란을 쫓던 형사와 폭력배 두목도 친구가 된다. 지금까지가 현재에 이야기였다면 중간중간의 그의 20세기 에피소드가 겹쳐서 이야기를 풀어준다. 주인공은 어린 시절 먹고 살기 위해 폭약회사에서 일하면서 폭탄 전문가가 된다. 그러다 스페인 내전에 참여해 프랑코의 목숨을 구하고 영웅이 된다. 그 이후로 아인슈타인, 스탈린, 고르바쵸프등을 만나 가까운 사이가 된다. 20세기에 있었던 모든 사건을 역사적으로 소설을 가미해 재밌게 이야기하는 거 같다.

 

읽고 싶게 만드는 책

 

이 책은 겉표지부터 읽고 싶게 만들었다. 파란색 표지와 귀여워 보이는 할아버지 캐릭터 미적으로 봐도 책을 사고 싶게 만든다. 주인공의 이름 알란은 도약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라고 한다. 거기다가 100세라는 나이를 이용해 100년의 역사 얘기를 해준다. 책의 역사적인 부분에서 주인공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얘기들을 재미있게 풀어준다. 책은 생각보다 두껍다. 약 500페이지가 넘는다. 작가가 정적인 내용만 전달했다면 못 읽었을 것이다. 중간마다 재미 요소들을 넣어서 지루함을 달랠 수 있었다. 지루하지 않을 수 있었던 다른 이유는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에피소드로 끊어서 간다. 계속해서 새로운 이야기들이 긴장감과 박진감을 넘치게 했다. 책의 제목처럼 인생에서 무엇인가를 넘어가야 할 것만 같다. 노인의 모험을 통해서 겪는 일들이 우리를 새로운 도전과 열정을 끌어 올리게 한다. 특히나 여행을 많이 못 다녀봐서 그런지 책을 보면서 가고 싶은 곳들이 생기기도 했다. 내가 만약에 100세가 된다면 무엇을 하고 있을까 생각이 든다. 나는 성장이라는 단어가 떠올리기도 했다. 뭐든 시작하려고 하면 어렵게 생각하고 엄청 열심히 해야 할 거 같아서 시작을 안 하거나 시작해도 금방 포기하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다. 잘하려고 하기보단 꾸준히 하자는 것에 요점을 두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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