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 / 2022. 12. 21. 13:39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혜민 스님과 마음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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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관계와 사랑과 마음에 대한 인생 교훈

 

우리는 바쁜 오늘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늘도 나무도 저물어 가는 노을도 눈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하루가 바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스트레스의 연속인 삶, 나 자신을 둘러볼 시간이 없는 삶, 자신을 힘들게 하는 삶, 누군가를 미워하는 삶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혜민 스님은 잠시 멈추어 하늘을 바라보면 진정한 사랑이 가득한 삶을 얻을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힘든 일들이 생겼을 때 잠시 쉬었다가 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잠언이란 바늘로 찌르는 말씀, 가르쳐서 훈계하는 말을 의미합니다. 잠언은 아포리즘의 일종입니다. 깊은 체험적 진리를 간결하게 나타낸 짧은 글입니다. 히포크라테스의 아포리즘 첫머리에 나오는 글은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고 말합니다. 기독교 성경에서도 잠언이 있습니다. 구약성서의 잠언은 기원전 250년경 이스라엘 지혜로운 왕 솔로먼의 구절을 중심으로 적혀있는 책이다. 인생에서 추구해야 할 삶의 지혜를 짧은 문장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현대사회에서 우리에게 여유로운 삶을 살 것을 조언합니다. 우리가 지금 필요한 것은 무조건 열심히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유가 있을 때 우리는 더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현대인들은 노력과 성실만 중요하게 여겨 왔습니다. 그러니 얼굴은 경직되고 마음이 급합니다. 

 

글쓴이의 배경

 

저자는 고등학교를 졸업 후, 미국으로 유학하였습니다. 명문대학교 UC 버클리 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영화를 공부하러 갔던 그는 궁극적인 삶을 깨우치기 위해 종교학을 공부했습니다. 대학교에서 종교학 학사를 졸업하고 하버드 대학교에 입학 해, 종교학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프린스턴 대학교 종교학 박사 학위까지 취득했습니다. 그는 고등학교 때 명상가이자 철학가인 지두 크리슈나무르티의 책 자기로부터의 혁명을 읽었습니다. 이때부터 작가는 종교와 철학에 관심이 생기고 깨달음을 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자기로부터 혁명의 책에서 계급, 국적, 종교, 전통에 얽매이지 않은 것을 강조합니다. 책에서 진리는 타인으로부터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으로부터 찾으라고 조언합니다. 60년 동안 강연을 한 지두의 저서는 삶에 대한 궁극적인 것을 찾던 혜민 스님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작가는 대한민국 미국, 인도 등에서 불교계 스승들을 만나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2000년 해인사에서 사미계를 받아 조계종의 승려도 되었습니다. 2008년 김천시 직지사에서 구족계를 받아 비구 승려가 되었습니다. 불교에서는 출가한 남성이 6개월에서 1년 동안 행자 생활을 하며 자신의 다짐을 결심한 후, 사미 십계를 받으면 예비 승려가 됩니다. 20세가 넘으면 구족계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20세까지는 사미로 머물다가 250계를 받으면 비구가 됩니다. 20세가 넘는 여성이 348계를 받으면 비구니가 됩니다. 비구승과 비구 승려는 5가지의 덕을 지켜야 합니다. 비구 승려이자 영향력 있는 종교인으로 손꼽히는 혜민 스님은 이 책을 출간하며 7개월 만에 100만 부를 출판하였습니다. 인문 교양 단행본 중에는 최단기기간 100만 부를 기록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가장 영향력 있는 트위터리안 300인에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책의 전개 내용

 

총 8장으로 8개의 이야기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저자가 얘기하는 삶의 지혜란 내가 무언가를 많이 해서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오히려 편안함 멈춤 속에서 간단한 진리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나를 둘러싼 세상이 너무 바쁘게 돌아간다고 생각하고 잠시 멈추라고 합니다. 저자는 지금 내 마음이 바쁜지 세상이 바쁜지 질문하라고 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감정들의 원인은 나 자신이 스스로 심어 놓은 것일 수 있다고 합니다. 부처에 눈에는 부처만 보이듯이 나 자신이 세상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내가 행복하면 세상도 행복하다고 합니다. 내 마음 따로 세상 따로가 아니라 내 마음의 렌즈를 닦은 후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픈 상처를 억지로 때려고 억지로 몸부림치지 말고 프라이팬에 기름을 자연스럽게 떼어내듯이 우리의 아픔도 어느새 떨어져 있다고 합니다. 몸과 마음을 비워 편안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무슨 일을 맡아서 하면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러다 보면 잘해 보려는 마음만 앞장섭니다. 하지만 일을 잘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고 일이 잘돼야 좋은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조화롭게 일하지 못하고 자신의 멋에만 자아도취 한다면 목표한 대로 잘 될 수가 없음을 말합니다. 혜민 스님은 트위터를 하면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이런 질문을 했다는 자체만으로도 문제의 절반은 성공한 셈이라고 합니다. 나쁜 감정이 들면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것이 더 좋을 때가 있다고 합니다. 성경에 좋은 말이 있다면 삶의 이정표로 삼기도 한다고 합니다. 진리의 말을 마음으로 공감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특별한 시간보다 평범한 시간이 더 많습니다. 우리는 평범한 시간이 행복해야 결국 내가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생각이 많을수록 하고 싶은 것을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번지 점프와 같이 뛰어내리면 됩니다. 누군가에 화려한 삶이 부럽지만 그곳에서 살아 보면 우리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누군가를 보고 부러운 마음이 생기면 남이 먹는 짜장면처럼 누군가가 먹고 있을 때는 군침이 돋습니다. 막상 먹으면 그저 그런 것처럼 남이 먹는 짜장면이라고 생각하라고 합니다. 잠시 멈추면 안팎에 모든 것이 들립니다. 잠시 멈추고 쉬어 갈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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