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 / 2023. 2. 12. 17:08

[클루지] 인간의 본능을 이해하고 이겨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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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항상 본능적으로 즉각 반응한다. 우리의 뇌를 클루지를 알게 된다면 나 자신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이다. 그렇다면 클루지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클루지란 무엇일까?

 

인간이 보이는 비합리성 서툴지만 세련되지 않은 그러나 괜찮은 해결 방법을 클루지라고 한다. 진화의 과정에서 남은 궤적이자 흔적이라고 합니다. 인간은 매일 비합리적인 생각과 행동을 하면서도 우리의 생각이 비합리적이라고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깨닫게 된다면 나 자신을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일 부족한 면에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깨울 수 있게 됩니다. 저자는 우리의 신체를 예를 들어 클루지의 예시를 들어줍니다. 우리의 척추는 직립보행의 적절하지 않지만, 척추를 가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네발짐승의 척추로부터 진화했기 때문입니다. 오래된 것을 물건을 새것으로 교체하듯이 우리의 신체도 새것으로 교체되면 좋겠지만, 진화는 이전에 있는 것을 기초로 쌓아 올리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수정 작업이 진행되지만, 항상 완벽하게 개선이 되진 않습니다. 신체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심리에도 생존과 번식을 위한 진화의 흔적인 클루지가 잔존해 있습니다. 인간의 행동에 드러나는 클루지에는 기억, 신념, 선택, 언어, 쾌락. 정신질환 장애가 있습니다. 우리는 기억력이 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우리의 기억력은 뒤죽박죽 엉켜있습니다. 컴퓨터처럼 체계적으로 저장되지 않고 맥락으로만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잊어버리기도 하고 같은 사건에 대해 서로 다르게 기억하기도 합니다. 인간은 합리적인 근거에 의해 믿음을 가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자는 우리의 믿음은 전혀 상관없는 것들에 의해 믿음을 갖기 쉽다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외모가 훌륭한 사람을 보면 긍정적인 면만 바라보게 되고 한 가지라도 부정적인 부분을 알게 된다면 그 사람에게서 다른 부정적인 모습을 쉽게 찾아내곤 합니다. 우리의 뇌는 동물의 반사적인 사고에 진화해 왔기 때문에 합리적인 신념을 가질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의식적으로 생각하고 합리적으로 결정했다고 판단 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합리성과 거리가 먼 결정을 할 때가 많습니다. 만 원짜리를 살 때 오천원을 할인받기 위해 먼 거리를 갈 순 있지만, 백만원짜리를 살 때 오천원을 할인받으려고 먼 거리를 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는 생존을 위해 본능적으로 빨리 결정해야 하는 동물에서 진화해왔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이러한 클루지를 극복할 수 있는 13가지 방법을 제안하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방법의 핵심은 기억, 신념, 언어, 쾌락이 합리적인지 늘 의심하라는 것입니다.

 

인생에 오류를 판단 할 수 있는 방법

 

클루지를 알게 되었으니 우리는 삶을 살아갈 때 클루지를 이겨 낼 수 있는 방법들을 알게 되었다. 저자가 책에서 설명했듯이 클루지를 이겨내는 13가지 제안이 있다. 우리가 앞으로 합리적인 판단을 위해 지켜야 할 13가지 항목이다. 책을 읽으면서 나의 클루지의 순간이 언제였는지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나는 무엇을 할 때 클루지를 가장 많이 했을까 하고 생각에 잠겼다. 아무래도 보통 사람들이 목표를 설정하고 작심삼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나 역시도 매번 목표를 잡고 꼭 이루어야지 하지만 나의 심리에는 클루지가 있었다. 내가 왜 침대에 누워 있고 싶고 단 것을 찾게 되는지 이해가 되었다. 이제 의식적으로 나의 행동을 돌아보면서 클루지를 생각할 것이다. 합리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중요한 결정을 할 때는 피곤하거나 심란할 때는 결정을 미루어야겠다. 내 과거의 인생도 돌아보게 되지만 앞으로 나의 행동과 중요한 판단을 결정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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