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 / 2022. 12. 17. 19:12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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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의미심장한 제목에 이끌리는 책

 

이 책의 주인공 아마리는 언제 잘려도 이상하지 않을 파견사원이었다. 아버지 병 때문에 가정 상황이 힘들었고, 25살 이후로 연애도 못 했다.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풀어 몸무게가 70kg 이상 되었으며, 모든 상황 때문에 자존감이 낮은 상태였다. 저자는 29살 생일을 혼자 보내며 축하하다가 케이크에 있던 딸기가 떨어진다. 딸기를 바닥에서 주었는데 먼지와 머리카락이 묻어 있었다. 주인공은 딸기를 보며 닦고 먹을지 말지 고민한다. 그 순간 억누르고 있던 감정들이 폭발하기 시작한다. 아마리는 자살하려고 하지만 죽을 용기는 없었다. 때마침 TV에 라스베이거스가 나온다. 주인공은 전율을 느끼며 라스베이거스에 가서 멋진 순간을 경험한 후, 30살 생일에 죽기로 결심한다. 작가는 목표가 생긴 후 열심히 돈을 모은다. 그렇게 해서 모은 돈 2만 달러를 가지고 1만 달러는 여행 경비로 쓰고, 1만 달러는 블랙잭을 하기 위해 사용한다.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살아 본 적 없었는데 처음으로 해 본 경험으로 무엇인가를 해냈다는 자신감이 생기게 되고, 새로운 친구들도 생기게 된다. 주인공은 결국에는 죽지 않기로 결심했다. 아마리는 자신의 새로운 인생을 얻게 되었고, 자존감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저자의 경험을 통해 얻게 되는 것들이 많다. 사회에 냉정함에서 오는 불안함이 있지만 바닥까지 갔던 저자는 결국에는 행복한 결말을 얻게 된다. 그럼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스스로 고민하게 된다.

 

내일은 안 올 수도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감정을 느꼈다. 첫 번째는 사회이다. 2010년 일본은 청년실업으로 수많은 청년에게 위기의 나날들을 겪을 시기였다. 좋은 학벌을 갖고 있어봤자 너도나도 취업하기 힘든 시기였다. 대한민국도 마찬가지이다. 매년 청년실업률이 올라간다. 취업은 더욱더 어려워지고 경제도 흔들려 청년들이 숨구멍이 트일만한 곳이 없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내가 무엇을 열심히 해봤느냐는 생각이다. 주인공은 돈을 모으기 위해 낮에는 파견 사원으로 일하고 밤에는 호스티스 일, 주말에는 누드모델까지 했다. 목표가 뚜렷하게 정해져 있을 때 나는 목표를 위해 미친 듯이 달려본 적이 있나 생각해 보았다. 항상 나는 중간에 포기하거나 시작조차 안 했던 거 같다. 죽을 각오로 한다면 못 이룰 건 없는 거 같다. 누구나 미래를 불안해한다. 대부분 사람은 오늘을 낭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책에서는 오늘을 충실하게 살 것을 알려준다. 오늘을 의미 있게 살았다면 자신의 미래에는 그것에 맞는 결과가 다가온다. 오늘 최선을 다해 사는 것이 미래에 멋진 나를 만들어 줄 것이다. 목표를 잡을 때 장기적인 목표를 잡고 단기적인 목표까지 구체화해야 한다. 매 순간 목표를 뚜렷하게 가져가야 하기 때문이다. 1년 후 10년 후 중요하다. 오늘이 없으면 20년 후에 나는 없다. 오늘을 의미 있게 살자. 미래가 불안해도 나 자신을 믿으면서 어려움을 헤쳐 나갈 것이다. 잠깐 쉬어 갈 순 있어도 우리 모두 포기는 하지 말자.

 

1년 후 그녀는 어떻게 되었을까?

 

작가는 일본에 돌아가자마자 회사에서는 파견사원에서 정규직 전환을 하자고 요청한다. 서른한 살에 아마리는 파이낸셜플래너 자격증을 취득했다. 파이낸셜플래너란 누군가의 재무 목표를 위해 매니지먼트 일을 해주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누구나 알고 있는 유망한 금융회사 인텔리전트에 정직원으로 취업했다. 죽을 위기까지 갔던 사람이 맞나 싶다. 아미리는 6일을 위해 노력했던 시간이 헛된 시간이 아니었다. 그 시간이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준 시간이었다. 이것은 실화이다. 인생의 반전을 만들어낸 값어치 있는 경험을 한 주인공에게 박수를 보낸다. 1년 후 나는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까 궁금하다. 목표한 것들이 있다. 나는 그것을 다 이루기 위해 오늘도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자신을 의심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 책은 나의 목표를 구체화해주는 부스터 같은 역할을 해줬다. 나 역시 1년 뒤에 달라진 나의 모습을 보며 기뻐하는 사람이 돼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이 나의 모습을 보고 좋아하는 것보다 점점 달라지는 나의 모습을 내가 만족하는 내가 되고 싶다. 하루하루를 감사하며 살고 다시 일어설 힘만 있다면 자신이 원하는 목표 근처에는 가 있을 거라고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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